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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국 변호사, 고소 시사에 더 불붙은 여론…단체 고소 부르나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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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4 03:12:31

    ▲ 지난 12일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제주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고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한 시민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윤국 변호사의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입장문이 여론을 더욱 가열했다.

    13일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의 변호를 맡은 남윤국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남 변호사는 "만일 제 업무 수행을 방해하려고 명예훼손을 비롯해 모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남윤국 변호사의 글은 지난 12일 열린 1차 공판에서 피해자가 변태성욕자라고 주장해 각종 모욕과 '신상털이'를 당한 것을 두고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남윤국 변호사의 위와 같은 글에 여론은 더욱 성이 난 모양새다. 남 변호사의 블로그에 찾아가 직접적인 분노를 보이고 있다. 남 변호사가 법적 대응의 뜻을 밝힌 만큼 단체 고소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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