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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논란 DHC, 정유미 “본사 측 망언 유감, 모델 활동 중단”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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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2 18:00:01

    ▲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모델인 배우 정유미 측이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적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일본 화장품 기업 DHC 모델인 배우 정유미 측이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에이스팩토리는 "당사는 DHC코리아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지난해 체결했다. 정유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된 DHC 제품 사진도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라며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라고 했다.

    아울러 DHC와의 재계약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앞서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는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인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내 논란이 일었다.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출연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위안부상을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고 평가하고, "조센징(과거 조선인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등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혐오성 발언을 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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