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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없이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쭉~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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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09 16:31:40

    누구나 쉽고 확실하게 PC의 성능을 높이고 싶어 한다. 이렇게 극소수의 전유물이었던 오버클럭은 조금씩 많은 관심을 받으며 PC 튜닝 시장의 대중문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원클릭으로 오버클럭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프로세서(K 라인업)만 있다면 누구나 간단히 성능을 높이는 것이 가능했다.

    인텔 또한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XTU - eXtreme Tuning Utility)를 통해 자사 프로세서의 오버클럭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왔다. 이 소프트웨어는 윈도 운영체제 상에서 프로세서의 세부 조절을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었다. 예로 오버클럭이 가능한 코어 i9 9900K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었다면 XTU를 열어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배수(Ratio), 버스 클럭(BCLK) 외에 전압(V) 조절까지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 물론 간단히 오버클럭 할 수 있는 항목도 제공하고 테스트도 가능했다.

    ▲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로도 오버클럭이 가능하지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지만 XTU는 얼핏 보기에 복잡한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설정 항목 제공 등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듯한 인상을 준다는 점 또한 사실이다. 마치 메인보드 고급 기능에서 프로세서와 메모리 전압을 조절하고 하나하나 테스트하는 과정을 소프트웨어로 거치는 듯한 인상을 줬다.

    또 다른 문제가 있다. 프로세서 성능은 일괄적으로 올린다 하더라도 이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돕는 냉각 시스템 구성이 모두 다르다. 때문에 최적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싶어도 그것이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는지는 알 방법이 없었다. 냉각 성능에 따라 프로세서가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복잡한 부분은 싹 쳐냈다, 간단한 공식 오버클럭 툴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

    ▲ 전문가가 아니어도 간단한 오버클럭 작업을 통해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인텔의 퍼포먼스 맥시마이저(Performance Maximizer)는 이를 위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다. 세밀한 조절보다는 간단한 클릭만으로 성능을 쉽게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엔 초점을 맞췄다. 때문에 오버클럭이 가능한 프로세서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설치 후 성능 향상을 노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것도 안전하게 보유한 시스템 냉각 성능에 따라서 말이다.

    ▲ 퍼포먼스 맥시마이저는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K'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위해 준비됐다. 여기에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K 라인업에 대응한다. 코어 i5 9600K(KF), 코어 i7 9700K(KF), 코어 i9 9900K(KF) 등 총 6개 프로세서를 보유하고 있다면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를 사용할 수 있다.

    오버클럭의 문제는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대신 시행착오를 여럿 겪어야 한다는 점이다. 최적의 작동 속도를 찾기 위해 설정과 설정을 반복해야 된다. 그 과정에서 시스템이 정지할 수도 있다. 이때는 다시 설정을 반복해야 된다. 번거로움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이뤄낼 수 있는 것이 오버클럭이다.

    ▲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는 누구나 클릭 몇 번으로 오버클럭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는 이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설치 후 실행하면 자동으로 최적의 속도를 찾아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압과 작동 속도를 높여 테스트가 이뤄진다. 그뿐만 아니라, 시스템 구성을 분석해 오버클럭과 작동 마진을 찾은 뒤 사용자에게 최종 속도를 제안한다. 복잡한 작업 없이 알아서 진행하므로 어느 누구나 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한 장점을 갖는다.

    많은 사용자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그중 K 라인업을 구매하며 성능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된다. 타 프로세서와 달리 K 라인업은 오버클럭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어서다. 배수 제한이 없고 버스 클럭을 자유롭게 조절해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전문적으로 접근한다면 전압과 메모리 타이밍 등을 조율해 반응성을 더 당길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며 그와 비례해 최적의 성능을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 스스로 프로세서 상태를 측정하고 최적의 결과를 제안한다

    이에 비해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는 복잡한 테스트를 소프트웨어가 대신해준다. 사용자가 직접 조율하는 것에 비하면 최종 제안 속도는 낮을 수 있지만 그만큼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내부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적 속도를 구현하기 때문이다. 이 정도만 하더라도 기본 작동 속도에 비해 빠른 작동이 이뤄진다.

    최고의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다. 안전한 작동 기틀 안에서 최적의 속도를 찾았을 때 안정성과 함께 만족도가 높아진다. 사소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오버클럭을 원한다면 인텔 XTU 혹은 메인보드 바이오스 설정을 진행해도 무방하다.

    ▲ 해상 프로세서를 사용 중이라면 공식 오버클럭 툴 퍼포먼스 맥시마이저를 사용해 보자

    그러나 안정적으로 성능을 높이자는 목표로는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가 적합하다.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클릭 몇 번 만으로 성능 향상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소프트웨어가 아닐 수 없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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