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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밀에서 갈색 이물질 나와 ‘충격’… 소비자는 식약처에 신고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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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29 12:31:22

    ▲ 이물질이 나온 베지밀 (사진=연합뉴스)

    유명 두유 제품 베지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광주에 사는 A씨는 지난 27일 아침, 선식에 베지밀을 타서 먹는 중 베지밀에서 흙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났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는 선식에 넣었던 '베지밀 검은콩 & 검은 참깨 두유' 포장을 가위로 잘라 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갈색 덩어리가 나왔다.

    A씨는 언론을 통해 "즉시 정식품 소비자콜센터에 전화했는데도 콜센터 직원이 휴일이라 당직자밖에 없다는 말을 했다"라며, "담당 직원이 출근하는 월요일에 처리가 가능하다는 말만 들었다"고 정식품의 대응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이 두유를 집 앞 슈퍼마켓에서 상자째 구매해 아침마다 선식과 함께 먹어왔다"면서, "유통기한이 9월까지로 다른 것은 모두 정상이었고 하나에만 이물질이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문제의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신고가 접수되자 정식품은 28일 직원을 광주로 내려보내 A씨에 대한 사과와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하려 했지만 A씨가 면담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품 관계자는 "소비자가 우리를 만나기를 원하지 않고 주중 식약처에 직접 신고할 뜻을 밝혔다"며, "식약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그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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