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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동~상계 간 보행교 생긴다…2023년 준공 목표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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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9 08:30:09

    ▲창동과 상계동을 동서로 잇는 보행교와 보차도교 설계 당선작 

    중랑천으로 단절됐던 서울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상계동을 동서로 잇는 새로운 보행교와 보차도교가 생긴다.

    서울시는 창동·상계 동서간 보행교·보차도교 설계공모를 벌여 최종 당선작으로 동해종합기술공사, 누리플랜, 혜동브릿지, 폴리머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다이나믹 웨이브'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설교량은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도봉구 창동 1-11~노원구 상계동 820 사이 중랑천에 폭 32m에 길이 132m의 보차도교 1개와 폭 10m에 길이 115m의 보행교 1개다.

    당선작은 보·차도교·보행교·친수공간·녹지 및 주변 시설을 하나로 묶는 '다이나믹 웨이브'라는 공간을 제시했고, 보행교는 인근 철도 교량과의 간섭을 최소화한 비대칭 아치교로 계획했다.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보행교와 보·차도교를 2023년 준공 예정인 서울 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창업·문화산업단지와 연계해 시민 문화·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설 보차도교는 기존 창동교와 상계교에 집중되는 교통수요를 분산시켜 교통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보행교 자체가 시민 문화 여가 공간으로 활용돼 동북권 명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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