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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설명회서 발언한 “불매운동 오래가지 않을 것” 공식 사과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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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7 17:16:04

    ▲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임원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유니클로와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최근 자사의 임원이 결산 설명회서 발언한 "(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17일 공식 사과했다.

    사과문에서 유니클로는 "패스트리테일링 그룹 결산 발표 중 있었던 임원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발언의 취지는 변함없이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라면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제의 발언은 패스트리테일링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도쿄(東京)에서 열린 결산 설명회에서 "정치적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한국에 뿌리내린 것을 조용히 제공해 나가면 된다"며, "장기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서 비롯됐다.

    한편 이 발언으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확장, 일부 소비자는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보이콧 저팬.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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