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7-01 17:00:17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79.77점으로 심의를 통과해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1일 강원도교육청은 민사고에 대한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70점)을 웃도는 79.77점을 받아 자사고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사고는 자사고 지위를 5년 더 유지하게 됐다.
강원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이날 민사고에 대한 평가결과를 심의한 결과 지난 5년간 운영 상황에 비춰볼 때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도교육청은 민사고 운영성과 평가와 관련 세부 평가항목 등을 일부 공개했다. 공개 내용을 보면 6개 평가항목(100점 만점) 중 교육과정 운영(30점 만점)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육청 재량평가 항목에서 많은 감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사고는 2014년 평가에서 90.23점으로 '우수 판정'을 받아 자사고 지정을 5년 연장받은 바 있다.
한편, 민족사관고등학교는 최명재 전 파스퇴르유업 회장(현 민족사관학원 이사장)이 영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1995년 10월 17일 설립 인가를 받은 민사고는 중학교 성적이 전국 상위 1% 이내인 학생을 대상으로 3학급 30명을 선발, 이듬해 3월 개교했다.
2010년 자립형사립고등학교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된 뒤, 2010년 6월 30일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로 전환됐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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