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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중국 선수 조롱에 화 내더니 후배에게…선전포고 자격있나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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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5 23:17:32

    지난 3월 10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 기뻐하고 있는 임효준(왼쪽) 선수 (사진=연합뉴스)

    진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선수 간에 성희롱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임효준 선수가 후배 황대헌 선수의 바지를 내렸다. 이는 대표팀 남녀 선수 전원이 동반 암벽 등반 훈련을 하던 중 발생, 모든 선수가 목격했다. 

    이후 황대헌 선수는 큰 충격을 받아 심리 상담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현재는 수면제를 복용해야 잠이 들 정도라고 전해진다.

    이에 임 선수 측은 "장난 어린 행동이었다" "훈련 도중 장난스러운 분위가 조성된 것" "성기 노출은 없었으며 엉덩이 반이 노출됐다"라며 해명했지만 대중의 화를 더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변명이 너무 길다"라며 "엉덩이 노출만 됐다는 것이 변명인가" "클라이밍 중 바지를 내린 것은 고의적이다"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임 선수는 중국 선수의 조롱에 대응한 바 있다. "중국의 쇼트트랙 런즈웨이 선수를 벼르고 있다"라는 것. 이는 중국의 한 방송에서 런즈웨이 선수가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임효준 선수가 넘어졌을 때라며 웃으면서 말한 것이 이유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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