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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그랜드 오더, 에픽 오브 렘넌트의 새로운 이야기 시작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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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9 15:08:48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넷마블의 스토리 수집형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메인 스토리 1부와 2부를 이어주는 1.5부 에픽 오브 렘넌트의 새로운 이야기 '아종특이점Ⅱ 아가르타의 여자'를 공개한다.

    이번 이야기는 서력 2000년대 중앙아시아, 그곳에 존재하는 거대한 지하공간 '전승지저세계 아가르타'를 무대로 펼쳐진다. 화려한 일러스트, 다채로운 구역들과 그 지배자를 품은 지하세계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스토리는 한 가지의 테마 안에서 전장과 이야기의 무대가 비슷했지만, 이번 스토리에서는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일러스트와 전장 디자인이 적용됐다.

    아가르타는 총 4개의 구역과 그 구역의 지배자가 등장하며, 이전과 다른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등의 측면에서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변칙적이다.

    특히 정체를 감춘 채 등장하는 신규 캐릭터들의 진명이 밝혀지는 요소와 더해져 재미를 높인다. 또 이번 '아가르타의 여자'에서는 페이트/그랜드 오더 초기에 등장했으나 활약이 뜸했던 '아스톨포'와 '슈발리에 데옹' 등 두 캐릭터가 메인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새로운 스토리를 개막할 때마다 그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1.5부 2장에서도 매력적인 4명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한다.

    1.5부는 첫 시작부터 신규 캐릭터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이용자의 스토리 진행 및 플레이에 따라 이름을 나타나는 '진명 판명' 시스템이 도입됐다. 특히 일부 캐릭터의 경우 보구(필살기)도 서번트의 이름이 공개될 때까지 정식 명칭이 드러나지 않는다.

    이번 메인 스토리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불야성의 캐스터'는 가장 높은 레어도인 ★5(SSR) 급으로 등장한다. 불야성의 캐스터는 필살기(보구) 차지를 증가시켜주는 공격 카드를 주로 보유하고 있어 필살기 회전율이 매우 높다. 캐릭터의 성격이 반영된 스탯 덕에 높은 생존력을 가지고 있어 장기전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반면 낮은 공격력, 복잡한 스킬 구성으로 인해 운용 난이도가 높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즉 페이트/그랜드 오더 전투 시스템의 이해도가 높은 이용자가 사용하기 좋은 캐릭터다.

    불야성의 캐스터는 죽음을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캐릭터의 성격상 전투 스타일 자체가 공격적이기 보다는 수비적인 형태를 취한다. 보구(필살기)는 [왕]특공 공격이라는 특수 효과가 부여돼 있다.

    '레지스탕스의 라이더'는 이번 스토리에서 주인공 일행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주연급 캐릭터로 신규 등장 캐릭터 중 가장 낮은 레어도인 ★3(R) 급으로 등장한다. 적 전체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필살기와 필살기 위력을 높여주는 스킬을 2개 보유하고 있다. 모든 스킬을 활용해 적을 한 번에 섬멸하는 공격 스타일이 특징이다. 또 생존력을 높여주는 스킬에는 필살기 차지를 증가시키는 부가기능이 있어 1타 승부에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페이트/그랜드 오더에서 캐릭터의 필살기 레벨은 같은 캐릭터 카드를 사용해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레지스탕스의 라이더는 레어도가 낮은 만큼 필살기 레벨은 높이기 쉬운 장점이 있다.

    엘도라도의 버서커는 ★4(SR) 급으로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패시브 스킬이 공격력 상승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캐릭터며, 액티브 스킬 3개 중 2개가 공격력 상승 버프를 걸어주는 스킬로 자신뿐 아니라 다른 팀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생존기가 거의 없어 장기전에 불리한 측면이 있다.

    '불야성의 어쌔신'은 ★4(SR) 급 캐릭터로 등장한다. 방어력 하락, 독 등의 디버프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격력 증가 스킬과 크리티컬 공격을 이용해 디버프 딜러로 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아군의 크리티컬 공격의 위력을 강화하는 스킬을 구사하기 때문에 팀 전체의 공격력을 상승시켜주는 서포터 겸 딜러로 운용하기 좋은 캐릭터다.

    '페이트/그랜드 오더'에는 인연 포인트, 인연 레벨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인연 포인트로 인연 레벨을 올리면 그에 따른 상호 대사를 들을 수 있으며, 해당 서번트의 상세정보 또한 순차적으로 알 수 있다. 인연 포인트는 캐릭터를 파티에 편성해 전투에서 승리했을 시에 얻을 수 있다.

    1.5부는 각 장마다 조건에 해당되는 캐릭터로 파티를 편성하면 획득할 수 있는 인연 포인트가 2배로 늘어나는 보너스가 적용되고 있다. 이번 '아가르타의 여자'에서는 여성 캐릭터 모두에게 인연 보너스가 제공된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다채롭고 종잡을 수 없는 전개를 보여주는 페이트/그랜드 오더 1.5부 Epic of Remnant 제2장 전승지저세계 아가르타는 19일 개막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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