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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없는 태도에 내려진 '54개월'…엄태용, 혹 떼려다 붙이고 왔다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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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9 14:54:00

    ▲ 한화이글수 출신 엄태용 선수 (사진=연합뉴스)

    전(前) 프로야구 선수 엄태용이 항소심에서 이전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최근 강간 혐의로 기소된 엄태용의 항소심이 대전 고등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4년 6개월 형을 선고했다. 소속 구단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그의 범죄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이를 이용해 만난 10대 소녀를 자택으로 불러들여 약을 먹인 후 유린한 것.

    앞서 엄태용은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러나 그는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결정했다. 결국 결과는 원심보다 1년 늘어난 4년 6개월 형. 이 같은 판결을 두고 항소심 재판부는 그가 "피해자에게 약물을 먹이는 등 계획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가 자신의 범죄 행위를 인정하지 않은 채 반성하지 않고 있음을 덧붙였다.

    한편 엄태용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전 소속 구단인 한화 이글스로부터 계약을 해지 당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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