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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건' 전 남편 추정 유해 김포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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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8 14:30:08

    ▲ 경기도 김포의 한 쓰레기 소각장에서 지난 15일 경찰이 고유정 사건 피해자의 유해를 찾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 소각장에서 뼈 추정 물체 40여점을 수습,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 소각장에서 뼈 추정 물체 40여점을 수습,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고유정의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경기도 김포시의 한 소각장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물체는 500~600도로 고열 처리된 후 1~2㎝ 이하로 조각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 한 소각장에서 고유정(36·구속)의 전 남편 강모(36)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추정 물체 40여 점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소각장에서 유해를 수습하고 유전자 검사 등으로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 씨가 경기 김포시에 소재한 아버지 명의의 아파트 내 쓰레기 분류함에서 강 씨 시신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종량제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하고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해당 종량제봉투의 이동경로를 쫓아 봉투에 담긴 물체가 김포 소각장에서 한 번 처리된 후 인천시 서구의 한 재활용업체에 유입된 것을 확인, 뼛조각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겼으나 동물 뼈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지난 14일 인천 서구 같은 재활용업체에서 라면박스 2개 분량의 뼈 추정 물체를 추가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의뢰를 한 상태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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