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6-12 16:14:54
지난 4월 기준 시중 통화량(M2) 증가율이 소폭 둔화했다.
한국은행은 12일 '2019년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발표하면서 4월 통화량(M2)이 2763조 580억원(원계열 기준·평잔)을 기록해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올해 2월 6.2%, 3월 6.8%로 상승했으나 4월 들어 소폭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계의 만기 2년 미만 정기 예·적금과 요구불예금이 증가했지만 기업들이 법인세 납부 및 배당금 지급을 위해 자금을 인출하면서 통화량 증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기업 부문의 M2가 1조5000억원 감소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7조6000억원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7조 2000억원 늘었고 요구불예금은 5조 2000억원 늘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1조 7000억원 감소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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