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일본 1분기 GDP, 전분기대비 0.6% 증가...연율 2.2% 증가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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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0 18:28:06

    © 픽사베이

    일본의 2019년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1분기 실질 GDP(물가 변동 제외)가 전분기 대비 0.6% 증가, 연율 환산으로는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전분기 대비 0.5% 증가, 연평균 2.1% 증가)보다 각각 0.1%포인트씩 상향조정된 결과다. GDP가 상향조정된 데 대해 내각부는 기업의 설비투자 집계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질 GDP를 수요 항목 별로 보면 이 기간 설비투자는 전분기대비 0.3% 증가하며 속보치(0.3%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주택 투자와 공공 투자는 각각 전분기보다 0.6%, 1.2%씩 증가했으며 민간 재고 기여도는 0.1%로 전분기와 같았다.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 소비는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외수도 수출과 수입 모두 2.4%, 4.6%씩 감소했다.

    실질 GDP의 증감 기여도를 보면 내수가 0.1% 증가했고 수출에서 수입을 뺀 외수는 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생활을 반영한 명목 GDP은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으며 연율로는 3.4% 증가했다.

    앞으로 주목할 점은 5월부터 격화되고 있는 미중간 무역 갈등의 영향이 일본 경제에 얼마나 미칠까다. 한 민간 이코노미스트는 아사히 신문의 취재에 "(미중간 갈등의) 영향이 지표에 나타나는 건 앞으로의 일"이라고 예고했다. 2분기(4~6) GDP 속보치 발표는 오는 8월 9일이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2018년도 실질 GDP는 전년대비 0.7% 증가였으며, 명목GDP는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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