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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월화극, '퍼퓸' 6.4%-'검법남녀2' 5.7%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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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04 15:41:48

    ▲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지난 3일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승현, 정유미, 노도철, 정재영, 오만석, 노민우 (사진=연합뉴스)

    KBS,MBC 지상파 월화극이 첫 방송부터 5%를 넘기며 출발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한 KBS2 '퍼퓸' 시청률은 5.0%-6.4%, 9시 방송한 MBC TV '검법남녀2'는 3.7%-5.7% 시청률을 기록했다.

    '퍼퓸'은 최근 '리턴'과 '황후의 품격'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신성록이 첫 주연이자 로코(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지난 3일 열린 KBS2 드라마 '퍼퓸'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 및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성록, 차예련, 고원희, 하재숙, 김민규 (사진=연합뉴스)

    첫회에서는 신성록이 까칠하고도 천재적인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로 변신, 향수 한 방울로 젊은 시절 예쁜 모습으로 돌아간 민예린(고원희 분)과 운명적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민한 남주인공과 갑자기 미모를 얻게 된 여주인공 조합은 로코의 가장 기본 공식을 보여줬다. 통통 튀는 대사나 유치한 듯 급속하게 전개된 연출 방식도 그랬다. 그러나 단번에 월화극 1위로 올라서면서 단순명료한 스토리의 힘을 보여줬다.

    시즌2로 돌아온 '검법남녀'는 전 시즌처럼 시작부터 빠른 전개로 시청자 눈을 붙들었다. 캐릭터나 배경 설명을 생략한 채 곧바로 밀실 살인미수 사건으로 돌입, 국과수와 동부지검의 대립구도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캐릭터와 대본을 보강했다"는 연출자 말대로, 검사가 항상 틀리고 법의관이 맞히는 시즌1의 구도에서 벗어나 검사들이 보강 수사로 법의관 백범(정재영)에게서 논리적 흠결을 찾으려는 모습도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다소 과장된 스토리 전개 방식과 잔인한 장면들을 놓고는 시청자 호불호가 갈렸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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