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5월 23일 페이스북이 1분기(1~3월)에 22억 건의 가짜 계정을 삭제해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4분기(10~12월)에 무효화한 계정은 10억 여건, 그 해 1분기에는 5억 8300만건이었다. 대다수의 계정은 생성 후 몇 분 안에 삭제됐기 때문에 월간 및 하루 액티브 사용자 수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이날 보고서에서 새로운 수치도 공개했다. 마약이나 총을 판매 및 촉진하는 게시글의  삭제건수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이들 범주의 게시글 150만 여건을 삭제. 언젠가는 대상을 다른 종류의 불법 행위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의 감시를 위한 비용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을 위한 2019년 예산은 2012년 주식 공개인 전년의 모든 수입보다 많다는 것이다. 

저커버그 CEO는 또한 대통령 선거 출마를 표명한 정치가나 동사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휴즈가 제기한 페이스북의 분할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제시했다. 통신 분야 서비스에는 수많은 경쟁사가 존재한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페이스북 사이트에 게시된 증오 연설이나 누드 같은 불쾌한 컨텐츠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월간 액티브 유저의 약 5%가 가짜라고 추정했다. 전세계 약 23억 8000만명의 사용자가 페이스북에 매달 로그인 중이다.  　

페이스북의 가이 로젠(Guy Rosen) 부사장은 블로그에서 “악의적인 유저들은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대량의 계정을 생성하려 하기 때문에 우리가 조치를 취해야 하는 계정의 수는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10월까지 6개월 간 페이스북이 삭제한 가짜 계정은 약 15억 건이었다. 회사는 페이스북의 활동과 유저 대부분이 진짜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의 가짜 계정은 매우 신속하게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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