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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이드워크랩스, 캐나다 토론토 스마트시티 사업 난항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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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4 13:48:05

    ▲ 사이드워크랩스 로고 © 공식 홈페이지

    구글 관계사 중 스마트 시티 등 도시 개발 사업을 전개 중인 사이드워크랩스가 참가하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전 뉴욕시 부시장 출신인 사이드워크랩스 최고 경영자(CEO) 댄 닥터로프는 토론토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서 첫 번째 빌딩이 완성되는 시점은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 쯤에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사는 2020년에 착공, 2022년 첫 입주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이 뉴욕시에서 진행됐던 제 2본사 계획이 주민과 지역 정치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된 것처럼 토론토 도시 개발 계획 역시 비슷한 반대에 직면했다. 이것이 바로 지연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 온타리오주 정부, 토론토시는 워터프런트 재개발 사업인 “워터프런트 토론토”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사이드워크랩스를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했었다.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의 다운타운 지구 남동쪽에 위치한 온타리오호 인접 지역에 최첨단 기술을 갖춘 다목적 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2017년 10월 열린 발표 행사에는 캐나다 쥐스텡 트뤼도 총리나 온타리오주 총리, 토론토 시장 등이 참석했다. 사이드워크랩스는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산하 기업으로 도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최첨단 기술로 해결해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회사가 토론토 재개발 계획을 위한 파트너로 선정된 이유는 자동운전차, 로봇을 이용한 배송 시스템, 저비용 모듈식 빌딩,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열을 건물끼리 서로 공급하는 서멀 그리드, 쓰레기 처리 시스템 등 매력적인 최첨단 기술을 어필했기 때문이다. 

    사이드워크랩스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최초로 진행되는 본격적인 도시 개발 계획이다. 만약 성공하면 이 모델을 기초로 세계 다양한 도시의 개발권을 획득할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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