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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보건소 치매재활과,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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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4 10:27:56

    김제시 보건소(소장 김형희)는 24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치매재활과와 정신건강 복지센터 직원 15명이 협업하여 농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하여 포도순 자르기 작업 등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도농가 조은희(용지면 봉의리)씨는 포도 순을 적기에 솎아줘야 포도가 통실하게 과실을 맺을 수 있는데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치매재활과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이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포도순 자르기 작업을 빠르게 도와줬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최첨단 농법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사람손이 직접 필요한 수작업은 일손이 부족하여 제때에 해야 할 작업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공무원들이 자신의 집안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은 보기에도 살만한 세상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날 새내기공무원은 처음해보는 일손 돕기에 긴장하면서도 직접 좋은 포도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동참했다는 뿌듯함과 짧은 하루지만 포도나무를 직접 손으로 느끼며 살아 숨 쉬는 자연을 그대로 가슴에 담아온 하루였다.

    보건소관계자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농부들이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 듯 우리도 시민건강을 위하여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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