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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과거 방식 연연하지 말고 돌파구 찾아야", 野에 국회 정상화 촉구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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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1 10:48:42

    ▲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곽정일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과거 방식 연연하지 말고 정치 돌파구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부터 역지사지하는 자세로 야당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야당 원내대표들이 국민을 위해, 국회 정상화를 위해 통 크게 결단해 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 간 맥주 회동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굉장히 좋은 예감으로 만났고 좋은 분위기였지만, 좋은 결실까지는 나가지 못했다"며 "국민들께 약속드린 희망의 호프 미팅이 되지 못해서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분이 여야 원내대표들이 만나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시작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를 해줬으나 국민의 기대는 그 이상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정치권 사정만으로 국민에게 '좀 더 기다려 주시라'고 양해를 구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정치의 목적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국민들 마음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드리는 것이어야 한다는 신념을 지켜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경북 구미에서 도입을 추진하는 '생상형 지역 일자리 모델'에 대해 "민주당도 상생형 일자리 확산을 위해 뒷받침하겠다"며 "민주당이 노사를 이어줄 충실한 중재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좀처럼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해 안타깝다"며 "혁신의 기로 위에 선 우리 사회가 선택할 길은 상생밖에 없다.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면 매주 토요일 사회적 대화를 정형·무정형 형태로 규모에 구애됨 없이 진행하겠다는 저의 약속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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