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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유한양행 - 1Q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전문의약품 매출 감소로 2분기 실적도 부진 예상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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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0 06:15:20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 하반기 국내외 임상 3상 진입
    1분기 영업이익 128억원(-50.1%, YoY) 컨센서스 하회
    2분기 영업이익 172억원(-28.0%, YoY) 감소 예상

    유한양행 (코스피 000100 Yuhan Corp. 완제 의약품 제조업 )은 1936년 설립된 유서깊은 제약회사로서 전문의약품을 전면에 내세운 국내 상위의 제약기업이다. 제약회사 답게 매출의 76.24%는 약품사업본부의 몫이다. 나머지 사업무분은 해외사업부(14.49%) 생활건강사업부(8.33%) 기타(0.94%) 등으로 구성된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화학약품 공업약품 수의약품 생활용품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주요제품으로 ▷아토르바 ▷삐콤씨 ▷유한락스 ▷바이오오일 등이 꼽힌다. 유한양행은 연구개발 등을 통해 신약출시에 매진해왔다. 3분기 누적 매출액 가운데 7.5%인 827억원은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193건 해외 437건 등 총 630건에 달하는 의약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아토르바 메로펜 프리베나 등 오리지널 의약품을 도입 판매하는 한편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의 C형 간염 치료제의 성분으로 들어가는 원료를 수출하고 있다. 2016년 10월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의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침에 따라 임상을 중단했다. 제넥신 오스코텍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위해 R&D투자를 확대했다. OTC(일반의약품)와 유한화학을 비롯한 해외사업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생활건강부문신장에 따라 외형은 전년동기대비 성장흐름을 유지했다. 최대 품목 비리어드와 소발디의 약가인하에도 트윈스타 매출 성장 등으로 약품사업부 성장과 생활건강 사업부 API부문이 확장하면서 전년대비 외형 성장이 진행됐다. ▷NASH 치료제 후보 물질 ▷퇴행성디스크치료제 YH14618 ▷수술 후 장폐색증 치료제 YH12852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 보유로 기술료 유입 확대되어 약가인하에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유한양행의 경영권은 이정희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1936년 6월20일이며 상장일은 1962년 11월1일이다. 종업원수는 2018년 말 기준 1859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74이다. 감사이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신한은행이다.

    유한양행은 사업환경은 ▷외국계 제약사들과 대기업들의 참여로 제약업계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원료의약품 수입의존도가 높아 환율변동에 민감하다. 신공장의 감가상각비 반영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연구개발비 등도 부담하고 있다. 일반의약품의 매출은 경기변동에 민감하지만 처방의약품인 전문의약품은 경기변동에 덜 민감하다. 주요제품은 ▷약품사업부=비처방약 (7.6%) 처방약(76.9%) ▷해외사업부(14.7%) ▷생활건강사업부 (8.5%)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해외수입원재료(44.7% Meropenem Blend, Atacand Tab. 8mg 등) ▷국내매입원재료(55.3% D-Sorbitol Solution ,Benfotiamine 등) 로 구성된다. 동사의 실적은 ▷부가가치 약품 개발시 ▷해외 시장 확장시 수혜를 입는다. 유한양행의 재무건전성은 최상위등급이며 부채비율 22% 유동비율 335%로 나타났으며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없는 상태다. 유한양행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평가에 따르면 재무안전성은 최고등급 사업독점력은 중상위 현금창출력은 중간등급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익성장성은 최하위였고 밸류에이션은 평가보류로 매겨졌다.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했고 영업외수익 축소로 순이익률도 내림세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완제의약품제조업군(C21210)에 속하며 해당업종에서 매출액기준 1위를 유지해왔다. 2~5위는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광동제약 등이다. 유한양행의 최근 종가는 23만7000원이고 52주 최고 최저가는 29만원 16만4500원이었다. 액면가는 5000원이며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1277만7000주 우선주 23만6000주다. 시가총액은 3조282억원이고 시총순위는 87위다. 외국인지분율은 40%이고 기말보통주배당률은 40% 기말우선주배당률은 41%였다. 유한양행은 완제의약품 제조업종에 속해 있으며 매출기준으로 동종업계에서 1위를 유지해왔다. 2~5위 현황은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광동제약 등의 차례다.

    유한양행(000100) 나무 대신 숲을 보자
    종목리서치 |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

    1분기 영업이익 128억원(-50.1%, YoY)으로 컨센서스 하회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매출액 3,715억원, 영업이익 292억원)를 하회했다.
    기술 수출료 인식을 일시에 하지 않고 분할 반영하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3,419억원(+1.7%, 이하 YoY)이다.

    해외 사업부 매출이 499억원(+20.5%)으로 양호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2,236억원(-6.4%)으로 감소했다.

    기술 수출료는 94억원이 인식되었다.

    영업이익은 128억원(-50.1%)으로 크게 감소했다.

    연구개발비용이 325억원(+42.2%)으로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453억원(-6.6%)이다.

    2분기 영업이익 172억원(-28.0%, YoY)으로 감소 예상

    2분기 실적도 좋지 않겠다.

    매출액은 3,770억원(-1.7%)으로 예상된다.

    전문의약품 매출이 2,308억원(-7.9%)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허 만료에 따른 약가 인하와 제네릭 경쟁으로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의 매출이 285억원(-1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기술 수출료는 96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72억원(-28.0%)으로 감소 불가피

    연구개발비용이 353억원(+39.2%)으로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525억원(+6.6%)으로 펀더멘털은 견조하겠다.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1) 작년 11월과 올 1월 글로벌 업체와 기술 이전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신약 개발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2) 영업이익 감소는 연구개발비용 증가 때문이기에 불가피하다.

    3) 임상 진전에 따른 신약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은 2분기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국내외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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