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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트와 스티브 잡스의 딸, IT 아닌 승마로 경쟁 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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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19 16:44:53

    ▲ 포브스 로고 © 포브스 홈페이지

    매년 화제가 되고 있는 포브스지의 억만장자 순위. 빌 게이츠와 고 스티브 잡스는 매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오랫동안 IT 업계에서 경쟁해 왔다. 최근 빌 게이츠와 고 스티브 잡스의 딸들이 IT가 아닌 승마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화제가 되었다. 이들 외 억망장자 딸들은 어떤 직업을 선택했는지 알아보자. 

    외부에 비교적 잘 알려진 빌 게이츠 가족. 빌 게이츠의 딸 제니퍼 게이츠는 SNS를 통해 자신의 생활을 자주 공개하고 있다. 작년 여름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지금까지 전공한 생물학이 아닌 6살부터 경험을 쌓아온 승마를 선택했다. 제니퍼는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의 실력자로서 몇 년 전부터 교제 중인 사람 역시 승마선수라고 한다.

    스티브 잡스는 대학에서 강의할 당시 학생이었던 로렌 파월과 결혼해 3명의 아이를 낳았다. 장녀인 에린 시에나 잡스는 수줍은 성격으로 사생활을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여동생 이브 잡스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녀의 화려한 대학 생활이 공개되어 있다.

    이브는 스탠포드 대학에 재학 중이며, 빌 게이츠의 딸인 제니퍼 게이츠와는 승마 대회에서 경쟁 중이다. 게다가 각자 가족이 소유한 목장이 근처에 있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들이 IT 업계에서 경쟁자했던 것처럼 딸들은 승마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저널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장녀 리사 브레넌. 현재 40살인 그녀가 30대 시절 쓴 회고록 작은 기도(SMALL FRY)는 아버지 스티브의 복잡한 친자 관계가 담겨 있다.

    스티브는 매킨토시의 전신인 모델을 ‘리사’라고 명명할 정도였지만, 고교 시절 애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리사를 친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DNA 검사를 통해 리사가 자신의 딸임이 밝혀졌지만, 양육비는 1개월에 500달러를 제공할 정도로 인색했다.

    크리스찬 디올과 루이비통, 펜디, 태그 호이어 등 수많은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순 자산 910억 달러 이상으로 알려진 그의 가족 대부분은 회사를 함께 운영 중이다.

    장녀 델핀 아르노는 컨설팅 회사에서 몇 년간 근무한 후 패션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10년 정도 실무를 경험하고 2013년부터 루이비통의 수석 부사장에 취임했다, 현재는 LVMH의 집행 위원이다.

    패션 브랜드 자라(ZARA)를 창업한 아만시오 오르테가의 딸 마르타 오르테가는 자라 우먼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근무 중이며, 회사 상속자로 물망에 올라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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