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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LG화학, 벤츠 이어 볼보와도 전기차 배터리 계약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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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15 18:07:45

    ▲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사진=LG화학 제공)

    볼보자동차그룹이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사업자로 LG화학을 선정했다.

    LG화학은 15일 볼보자동차그룹과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에 적용될 리튬이온 배터리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모델과 함께 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이미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 포드, GM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13개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볼보는 "LG화학은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기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공급해온 선도업체로 기술 리더십,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볼보의 엄격한 구매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으로 볼보자동차그룹과의 협업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은 "1990년대초부터 30여년에 걸쳐 R&D를 비롯해 생산, 품질 등 전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얻게 된 의미있는 성과"라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아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는 총 210만 대로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는 110조원 규모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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