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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인영 의원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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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08 18:27:01

    이인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후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정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그룹의 대표주자인 이인영(54 ·서울 구로갑)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김태년 의원을 누르고 여당 원내사령탑의 수장직을 맡았다. 결선투표에서는 이 의원이 76표를 얻어, 김 의원(49표)을 따돌렸다.

    이 원내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우리 당이 넓은 단결을 통해서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해찬 대표님을 다시 모시고 일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87년 6월 항쟁 때 국민운동본부에서 함께 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협상을 잘 할지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협상하지 않고 의원님들 128분 전체가 협상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지혜를 구하고 우리 의원총회가 협상의 마지막 단계가 될 수 있도록 해서 집단 사고에 근거해 협상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 출신으로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선봉에서 이끈 '강성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창당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 차원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첫발을 들였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19대·20대 총선에선 내리 당선됐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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