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취재현장]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17인치 2in1, ASUS ROG 노트북 신제품 공개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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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07 18:57:19

    ASUS 코리아가 지난 4월 24일 홍대 라이즈 호텔에서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 2019년 첫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된 노트북 중에는 ASUS가 ‘마더십’이라 칭하는 매우 강력한 분리형 게이밍 노트북도 포함됐다.

    ▲ 올해 30주년을 맞은 ASUS는 야심찬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ASUS의 신제품 라인업은 모두 플래그십 라인업인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이다. ASUS의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 ROG 마더십(Mothership)부터 ROG 제피러스(Zephyrus), ROG 스트릭스(Strix) 3개 시리즈의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17인치 2in1, ASUS ROG 마더십 GZ700

    개발 기간에 총 3년이 소요됐다는 ASUS ROG 노트북의 플래그십 모델인 ‘마더십 GZ700’은 고성능 노트북에서는 보기 힘든 콘셉트인 분리형 설계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키보드와 디스플레이 분리가 가능하기에 데스크 환경에서 사용자에게 보다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ROG 마더십 GZ700은 인텔 9세대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그래픽카드, 64GB의 DDR4 2,666MHz 시스템 메모리(모델에 따라)로 구성되어 최상급 제원으로 구성됐다. 때문에 지포스 RTX 20 시리즈의 특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디스플레이는 G싱크를 지원하는 17.3인치에 144Hz 고주사율을 지원하며, 3ms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췄다. 더불어 크리에이터를 겨냥해 sRGB 100%를 지원한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키스톤’이다. 측면에 마련된 작은 동글 타입의 키스톤은 개인화 설정을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한다. 키스톤의 탈착 여부에 따라 개인화 설정을 적용할 수 있으며, 중요한 데이터는 숨길 수 있기에 보안에도 많은 공을 들인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탈부착 가능한 하이퍼스트라이크 키보드를 통해 책상 위에서 보다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적인 분리형 키보드와는 다르게 키의 깊이가 확실히 느껴지며, 반으로 접어 높이 조절도 가능하기에 제대로 쓸 수 있는 실용성을 겸했다.

    ROG 제피러스 시리즈 역시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20 시리즈가 적용된 새로운 모델 GX502, GU502, GA502 3개 모델을 선보였다. ROG 제피러스는 높은 제원에 비해 매우 가벼운 무게와 두께로 휴대성을 높인 모델이다.

    이 중 ROG 제피러스 S GX502는 15.6인치 FHD(1,920 x 1,080) 144Hz와 3ms의 응답속도를 갖춘 디스플레이와 지포스 RTX 2070을 갖췄음에도 무게는 2.1kg로 휴대성을 높였다. ASUS는 ROG 제피러스 라인업은 크리에이터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ROG 스트릭스 라인업은 학생 층을 겨냥한 게이밍 노트북으로 선보인다. ROG 스나이퍼Ⅱ G531은 인텔 9세대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2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디지털 넘버 패드를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또 3D 힌지 디자인의 셀프 클리닝 시스템으로 공기 유입을 높이고 발열을 제어하는 인텔리전트 쿨링 디스플레이 기술(Intelligent cooling display technology)이 적용되어 효율적인 냉각 성능도 갖췄다.

    ROG 스트릭스 G G531 시리즈는 플라스틱 바디에 인텔 9세대 CPU 및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시리즈 GPU로 구성되어 합리적인 가격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FX505와 FX705 모델은 AMD 라이젠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60 Ti 및 GTX 1650 그래픽카드로 구성된 버전을 선보인다. 120Hz까지 가능한 vIPS 레벨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밀리터리 스탠더드 810G을 인증도 받았다.

    ▲ 마더십을 소개하고 있는 ASUS 코리아 제이슨 우 지사장

    ASUS 코리아 제이슨 우 지사장은 “마더십은 ASUS 노트북의 기술을 집약시킨 제품으로 17인치 플래그십 라인업에 2in1 플랫폼을 적용해 새로운 경험을 전할 것”이라며 “새로운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 이번 노트북 라인업은 ROG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 조금만 가격대를 낮췄으면 어땠을까?

    ASUS는 제품 전체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한 2019년형 신제품 라인업 역시 매우 신선한 콘셉트의 제품도, 고성능 모델, 가격대 성능비 높은 노트북까지 ROG의 특징을 매우 잘 살아 있으며, 그 완성도 역시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ASUS의 제품은 다른 제조사의 동급 제품에 비해 조금 더 높은 편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마더십 GZ700의 경우 일반 사용자용 노트북의 5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반 사용자용 노트북 모델 중 500만 원을 넘는 제품이 없었던 것을 보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 라인업의 가격 상승도 노트북 가격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충분히 500만 원선의 마지노선을 깨지 않고도 제품 출시가 가능했을 것이라 보인다. 이런 가격 상승은 앞으로 다른 제조사들 역시 일반 사용자용 고성능 노트북 중 500만 원선을 넘는 모델이 속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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