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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전직 원외위원장 등 89명, 현 지도부의 조건없는 총사퇴 촉구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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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02 12:54:27

    바른미래당 전직 원외위원장과 전현직 중앙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2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 지도부의 조건없는 총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정영선 기자 

    [베타뉴스=정영선 기자] 바른미래당 전직 원외위원장과 전현직 중앙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현 지도부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전직 원외위원장 등 89명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학규 대표 체제가 8개월 가량 경과하였지만 우리당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당이 총체적 위기상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21대 총선이 1년도 남아있지 않았음에도 우리당의 공조직은 엉망"이라며 "전체 253개 지역구 중 지역위원장이 선임된 곳은 100여개 지역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17개 시·도당 역시 제대로 된 역할과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현 지도부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된 패스트트랙 처리과정에서 손학규 대표 이하 지도부는 당내 의견수렴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았다"며 "강제 사보임을 둘러싼 김관영 원내대표의 위선과 독단적 운영은 당의 분열과 반목을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에 참여한 동의자 전원이 바른미래당 창당의 주역"이라면서 "지도부 총사퇴 후 한시적인 비대위체제를 가동하고, 창당정신에 입각해 '안철수·유승민 공동대표체제'를 출범 시킬 것"을 요청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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