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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가야금병창 대통령상 수상자 전해옥씨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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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30 11:40:08

    ▲ 가야금 병창 전해옥씨

    김해시가 주최하고 (재)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 29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지난 4월19일 ~ 20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과 마루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출전한 초등, 중등, 고등, 대학, 일반부 총 159명의 경연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 가운데 일반부 병창부문에 참가한 전해옥씨가 홍보가 중 '구만리 ~ 제비노정기' 대목을 불러 대상인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일천만원을 수상했다.

    전해옥씨는 전남대학교 국악과를 3년만에 조기 수석졸업하고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국악과를 졸업,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우리 전통음악의 맥을 잇고 있는 가야금병창 연주가이다.

    ▲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해옥씨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공연 활동과 방송활동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는  국악그룹 소리디딤의 대표를 맡으며 대중들에게 쉽고 흥미있는 우리 소리로 다가가 소통하고 화합하고 있다. 아울러 사)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과 사)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 및 대전지회 대표를 맡으며 전통예술의 보존 및 전승 발전에도 일조하고 있다.

    그녀는 "존경하는 스승님들의 훌륭한 가르침과 사랑하는 가족, 친지, 선후배, 동료분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며,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를 이어나가고 국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우리 전통예술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수상기념 발표회를 계획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해옥씨는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해피바이러스 홍보대사, 다문화청소년대안학교 R-school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문화소외 계층 및 지역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공연을 하거나 독주회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우리 사회 저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어 그녀의 이번 수상 소식이 더욱 값지고 의미있어 보인다.

    소리전도사, 해피바이러스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국악인 전해옥씨의 따끈한 수상 소식과 훈훈한 활약들이 봄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퍼져나가길 희망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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