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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브랜드 대단지가 만나면 집값 상승?

  • 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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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6 15:30:32

    브랜드를 갖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중소형 아파트에 브랜드, 대단지라는 장점까지 더해져 부동산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파트 시장에서 브랜드는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최근 닥터아파트가 발표한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동일한 입지일 경우 소비자들이 아파트 구입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브랜드가 37.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또 2018년 전국 청약경쟁률 순위에서도 상위 10개 중 6개를 메이저 브랜드 단지가 차지했다.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한 안정성과 풍부한 사업경험을 통해 쌓아온 시공 노하우 등에 힘입어 기타 브랜드를 제치고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같은 지역이라도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가 모여 있는 곳은 해당 지역 내 대표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고 비용부담이 적어 인기다. 부동산 활황기에는 아파트값 상승 폭이 크고, 침체기에는 상대적인 하락 폭이 작아 높은 투자가치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 후 관리도 철저하게 진행된다는 점도 높은 인기요소 중 하나다.

    중소형 아파트 또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눈에 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전체 거래량 132만1,341건 중 115만6,956건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특히 올 1월에서 2월까지의 아파트 거래량을 살펴보면 총 17만693건 중 15만5,055건이 85㎡ 이하 중소형으로 집계되며 90%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 ‘중소형’, ‘브랜드’, ‘대단지’를 모두 갖춘 단지는 우수한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8일 분양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163세대 모집에 6,072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37.25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분양한 이 단지는 수원시 최대규모인 총 4,086세대로 지어지며 전용 59~74㎡의 중소형 평면으로만 구성되어 인기를 끌었다. 또,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분양한 ‘대구 남산자이하늘채’도 평균 84.3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368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로 100%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이렇듯 중소형 브랜드 대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여건을 갖춰 향후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단지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은 5월 경상남도 양산시 사송신도시 B-3, B-4, C-1 등 3개 블록에 ‘사송 더샵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규모, 전용 74~101㎡, 3개 단지 총 1,712세대로 조성된다. 전용 85㎡ 미만이 87%에 달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으로 내송역(예정)이 도보 7분 거리로 인접해 부산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서며 인근에 금정산, 근린공원 산책로, 다방천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췄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서 ‘주안 캐슬&더샵’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13개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로 이 중 8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 예술회관역과 석바위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의 중심지인 구월동 생활인프라를 걸어서 누릴 수 있다. 중앙공원을 비롯해 석바위공원이 인접하여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대림산업은 5월, 경기도 성남시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시 최대 규모인 5,320가구로 들어서며,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인접한 역세권 입지다. 지하철 탑승 기준으로 잠실까지 18분이면 닿을 수 있으며, 위례신사선 연장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강남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단남초등학교와 금상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의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84㎡, 2,329가구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5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614가구로 지어진다. 경의중앙선 도농역 도보역세권 단지며 이를 통해 서울시청역은 40분, 8호선 다산역(예정) 이용 시엔 잠실까지 30분 가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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