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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 향년 71세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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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0 19:00:07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자택에서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8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김 전 의원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 4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전남 목포 출신으로 가족과 상경한 김 전 의원은 대신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선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고초를 겪었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으로부터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이 때의 고문 후유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목디스크 수술을 받는 등 고통을 받았고, 파킨슨병까지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의원 ©연합뉴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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